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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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청 감자탕 미사점 | 대중 입맛 감자탕식후감 2024. 5. 2. 09:50
| 무청 감자탕단골 감자탕집이 쉬는 날이라 새로운 곳에서 먹어봤다. 무청이라는 단어에서 무청 가득 넣고 끓인 집밥 스타일의 감자탕을 떠올렸는데 그렇지 않았다. | 시래기 김자탕(대) 41,000원새송이 버섯, 수제비, 당면이 가득 들어 있었다. 물론 무청도 많긴 했지만 수제비나 당면이 워낙 푸짐해서 존재감이 떨어졌다. 감자와 야채는 적었다.감자뼈는 지방이 많아 보이는 뼈였다. 하나의 크기가 큰 편인데 정확히 세어보지는 않았지만 열개는 족히 되는 것 같다. 비조리 상태라 끓여 먹었다.지방질이 많아 부드러운 살코기였다. 무청도 부드럽게 씹혔다. 국물은 맵진 않지만 간이 셌다. 대중적인 입맛이라면 이곳 감자탕을 좋아할 것 같다. 당면이나 수제비가 넉넉해서 배가 금방 찬다.개인적으로는 담백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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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역 김밥 | 3000원 김밥식후감 2024. 5. 1. 09:29
| 미사역 김밥배달도 하지 않는데 순전히 입소문을 타고 알려진 분식집이 있다. 미사역 다이소 근처에 위치한 미사역 김밥이다. 이곳이 유명한 이유는 착한 가격 때문이다. 김밥이 3000원이다. 요즘 평범한 야채김밥이 기본 4500원부터 시작하는 것을 생각하면 매우 저렴한데, 몇 달 전만 해도 2500원이었다. | 김밥 3000원김밥은 평범한 야채김밥인데 알차다. 밥이 적고 속재료가 푸짐하다. 가격이 저렴하다고 해서 양이 부실하지도 않다. 김밥치고는 간이 조금 센 편이다. | 즉석 떡볶이 12000원즉석 떡볶이도 포장해서 먹은 적이 있다. 콩나물이 넘치도록 많은 것은 아주 만족스러웠다. 맛은 그냥저냥이다. 사실 감칠맛이 부족해서 또 찾을 것 같지는 않다. 맛보다는 가성비로 승부하는 곳이다. tip영업시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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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면장인 임사부 미사 | 배달만 해서 아쉬운 곳식후감 2024. 4. 30. 09:13
| 냉면장인 임사부&숯불고기 하남미사점몇 년 전 첫 주문을 시작으로 냉면은 계속 이 집에서만 시키고 있다. 배달 냉면계의 혁명이라고 느껴질 만큼 맛과 품질이 뛰어나다. 다만 최근 들어 맛이 일정하지 않아 아쉽다. | 비빔냉면 10,000원달거나 짜지 않으면서 감칠맛이 극에 달한 비빔냉면이다. 면도 질기지 않고 잘 씹히는데다 글루텐이나 밀가루를 쓰지 않아 소화가 잘 된다.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이다. | 물냉면 10,000원물냉면의 육수도 공장에서 찍어낸 듯한 맛이 아니다. 깊은 맛이난다.그런데 최근 몇달간 비빔냉면이나 물냉면 모두 이전보다 맛이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임사부 브랜드 자체에서 어떤 변화가 있는 것 같지는 않고, 미사점에서 만드시는 분의 그날 컨디션에 따라 미묘하게 달라지는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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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소정 하남미사점 | 마제소바 대신 돈카츠를 추천하는 집식후감 2024. 4. 29. 08:15
| 백소정 미사점지인들에게 듣기로는 백소정이 서울 3대 마제소바(일본식 비빔면) 집 중에 한 곳으로 꼽힌다고 했다. 2층에 있어서 눈에 잘 띄지는 않지만 백소정 본점(송파구 위치)이 워낙 유명해서 찾는 사람들이 많았다.매장에 손님이 많아서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테이블 간 간격이 넓고 밝고 깨끗해서 호감이었다. 또한 사장님과 직원분들이 웃는 얼굴로 반겨주고 친절하셔서 기분이 좋았다. | 마제소바 + 돈카츠 14,900원 메뉴가 굉장히 다양했는데 우리는 계획대로 마제소바를 주문했다. 면을 먹을 때에 고기가 빠질 수 없으니 돈카츠 한 덩어리도 같이 나오는 세트로 시켰다. 백소정 본점이 마제소바의 성지로 유명해서 기대를 많이 했으나 솔직히 기대만큼의 맛이 아니었다. 면이 시판 우동면이라 두꺼워서 양념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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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네 미사랑데르점 | 배부르지만 아쉬운 식사식후감 2024. 4. 26. 17:29
김가네 미사랑데르점 종합분식집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건 정말 오랜만이었다. 김밥도 먹고 싶고 돈가스도 먹고 싶은데, 둘 다 취급하는 곳이 별로 없다. 그중 쿠팡이츠에서 리뷰가 가장 괜찮았던 곳에서 주문했다.소고기 김밥 5,500원맛은 좋았는데 김밥이 다 풀어져서 먹기가 불편했다. 젓가락으로 집을 수가 없어 수저로 먹었는데 밥에 수분감이 부족해 식은 비빔밥을 먹는 느낌이었다.등심 돈가스 9,500원돈가스 자체는 맛있는 튀김이었다. 그러나 가격에 비하여 구성과 양은 다소 아쉬웠다. 비슷한 값에 양도 맛도 더 나은 곳이 얼마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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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리제면소 | 하남에 라멘 장인이 있다니식후감 2024. 4. 25. 07:43
미사리 제면소하남 라멘 성지. 소문으로만 들었던 미사리 제면소에 가 보았다. 면도 직접 뽑고, 재료 하나하나 허투루 하지 않는다는 소문의 라멘집. 미식가들 사이에서는 몇 년 전부터 이미 잘 알려진 곳인 듯했다. 미사역 3번 출구에서 조금 걸으면 나온다. 1층 스타벅스 옆에 있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미사리제면소가 있다.다찌석과 6인석 테이블이 두 개 놓여있는 작은 라멘집이다. 주문은 키오스크로 한다. 서버가 없어서 물과 기본찬 두 가지는 셀프로 준비해야 한다. 라멘은 정성스레 가져다주신다. 메뉴가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조금 걸리는 편이다. 차림표매장 곳곳에 메뉴와 재료에 대한 소개가 자세히 적혀 있다. 사장님이 라멘에 대해 얼마나 깊은 열정을 가지고 있는지 잘 느껴졌다. 그리고 그런 마음은 음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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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 이웃들이 추천한 미사 짬뽕 맛집 | 하남 용광루식후감 2024. 4. 23. 10:24
용광루 미사역 근처에 있는 중식집 용광루에서 배달 주문을 해보았다. 당근에서 누군가 쓴 맛집 추천글을 보다가 알게 된 곳이다. 미사역 3번 출구에서 가깝고 무려 24시간 연중무휴 영업을 하는 곳이다. 쿠팡이츠나 요기요에는 등록되지 않았고, 배달의 민족에서는 주문할 수 있었다. 그런데 공지사항에 가급적이면 매장으로 직접 전화를 달라고 적혀있었다. 그래서 직접 전화 주문을 했는데 배달팁이 2500원이 나왔다. 배달의 민족 앱에서는 700원이었는데, 다음에는 앱으로 시켜야겠다.짜장면도 먹어 보고 싶었으나 식구들이 오늘따라 짬뽕을 원해서 짬뽕 두 개와 탕수육이 포함된 세트를 주문했다. 2-30분 후에 도착했다. 깔끔한 포장 상태가 마음에 들었다. 플라스틱 치고는 단단한 그릇이었다. 예전엔 어느 중국집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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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호수공원 뷰가 가장 멋진 카페| 랑데자뷰 하남미사점식후감 2024. 4. 22. 08:51
랑데자뷰 미사점 랑데자뷰 미사점에 다녀왔다. 랑데자뷰는 프랜차이즈 카페 브랜드로 제주 감성으로 인테리어를 한 것이 특징인 곳이다. 제주를 연상시키는 돌담과 식물들이 인상적이었다. 좌석이 있는 곳의 바닥에는 나무 조각들이 푹신하게 깔려 있었다. 덕분에 실내에 있지만 제주의 어느 정원에 와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랑데자뷰 미사점은 미사호수공원에 위치해 있어 일명 뷰 맛집이다. 수변 공원을 따라 늘어져있는 상가 건물들에는 카페, 펍, 식당들이 많이 입주해 있는데 모두 호수공원의 탁 트인 경치를 누리고 있다. 랑데자뷰는 건물 3층에 있다. 지난주 수변공원을 산책하다가 랑데자뷰 미사점의 외관을 찍어봤다. 우리가 랑데자뷰를 방문했을 때는 3월 중순이라 꽃이 피지 않았었다. 벚꽃이 한창 필 때 갔다면 호수공원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