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 데리고 또간집, 미사역 쌀국수 맛집 | 메콩타이 미사점

메콩타이 미사점

베트남, 태국 요리 전문점. 두 번째 방문.

비 내리는 날 저녁, 쌀국수가 먹고 싶어서 집 근처 메콩타이에 갔다. 이번이 두번째 방문이었다. 메콩타이는 베트남, 태국 요리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프랜차이즈인데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맛을 잘 조율해서 온 가족이 외식하기에 좋다. 

 

매장은 아주 깔끔하고 넓은 데다 세련된 인테리어와 조명 덕에 분위기가 좋다. 회식하기에도 좋은 곳이다.
 

셀프바

셀프바에서 가까운 자리에 앉자.

테이블마다 기본 식기류가 깔끔하게 배치되어 있다. 이외에 포크, 가위, 국자, 앞치마, 물 등은 셀프바에 준비되어 있어서 직접 가져다 썼다. 셀프바는 매장에 들어서면 왼쪽에 있으니 그쪽에 자리를 잡는 것이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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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기본제공

자리에 앉고 나면 메뉴판과 함께 양파 절임, 무 절임, 따뜻한 차를 내준다.
향긋한 보이차를 먼저 마셨다. 잔이 아주 작고 귀여웠다. 차는 구수하면서 장미향처럼 향기로운 향이 났다. 녹차를 좋아하지 않는 엄마도 좋아했다.

 

소고기 쌀국수 12,900원

어른들이 더 좋아하는 한국인 입맛의 쌀국수.

쌀국수의 종류가 굉장히 많은데 가장 기본인 소고기 쌀국수를 주문했다. 외국 음식에 익숙하지 않은 부모님 입맛을 저격한 메뉴였다. 비슷한 맛을 꼽자면 그나마 갈비탕과 비슷할까 싶다.
사이즈는 두 가지가 있는데 작은 크기로 시켰음에도 양이 많다. 메콩타이는 양이 많은 편이다. 살코기와 싱싱한 숙주, 쌀면이 푸짐해서 족히 2인분은 될 것 같다.
 

공심채 볶음 13,900원

동남아의 기본 반찬.  추천 메뉴.

공심채 볶음도 주문했다. 미나리과의 공심채는 식감이 좋고 향은 없어서 한국인 입맛에 딱인 것 같다.
메콩타이의 공심채는 기름에 달달 볶아 특히나 맛있다.

 

치킷 팟타이 14,900원 

극호의 태국식 볶음면

치킨 팟타이도 주문했다. 아삭아삭한 야채도 많고, 촉촉한 닭고기와 고소한 달걀부침도 있어서 식감이 좋다. 간장 베에스라 단짠단짠 중독성 있다. 여기에 공심채 볶음을 곁들이면 맛이 배가 된다.
땅콩가루가 뿌려서 나오는 것이 기본이므로 땅콩 알레르기가 있다면 주문할 때 빼달라고 요청을 해야 한다.

 

메콩 세트 12pc 16,900원 

새우2 , 고구마 2, 게살 2, 짜조 2 , 고이 꾸온 4

베트남식 튀김과 월남쌈이 함께 나오는 메콩 세트를 주문해 봤다. 넷이서 세 개의 메뉴만으로도 이미 배가 불렀지만 색다른 메뉴를 시도해 보고 싶어 하는 가족들을 위해 주문했다.
튀김류를 시키면 소스도 함께 준다. 베트남에서도 이런 소스를 곁들여 먹는다. 개인적으로는 가운데의 스위트칠리소스만 있어도 충분하다.
 

이것이 월남쌈, 베트남어로 고이 꾸온이다. 솔직히 이것 빼고 전부 맛있었다. 베트남식 튀김은 재료를 라이스페이퍼로 말아 튀기기 때문에 아주 가볍고 바삭하다. 
 

이건 예전에 방문했을 때 먹었던 고기 짜조 단품 메뉴다. 짜조가 베트남식 튀김의 가장 기본이라 이것만 먹어도 무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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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콩타이 미사점 요약

2024년 4월 방문

양이 많아 가성비가 좋다.

네 명이서 배 터지게 먹었는데도 7만 5천 원이 나왔다. 심지어 맥주 세병 값을 더한 값이다. 한 그릇에 양이 많아서 여럿이 오기에 좋은 곳이다. 회식이나 모임 장소로 추천하고 싶다.
 

한국인 입맛에 딱 맞아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다.

이곳의 베트남, 태국 요리는 한국인 입맛에 딱 맞다. 낯선 향도 전혀 없어서 입맛이 보수적인 사람들도 좋아했다. 메콩타이 미사점은 맛도 한결같아서 좋다.

 

메콩타이 하남미사점
매일 11:30 - 21:30
☎ 031-795-13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