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가니가 돋보이는 올림픽공원 근처 설렁탕집 | 팔복도가니탕

2024. 4. 24. 08:19식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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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복도가니탕

 
며칠 전부터 진한 사골국물이 먹고 싶었다. 사골에 끓인 만둣국, 사골에 끓인 돼지국밥, 설렁탕 등 팔팔 끓여 뽀얀 사골국물이 계속해서 생각났다. 몸이 허한가? 그래서 설렁탕으로 유명한 '팔복도가니탕'에서 설렁탕을 포장해 왔다.

 
팔복 도가니탕은 서하남 IC 바로 앞에 있다. 주소는 하남인데 강동구에서 가깝다. 근처에 5호선 올림픽공원역이나 9호선 둔촌오륜역이 있다.



 

모둠설렁탕 12,000원 

팔복도가니탕에는 도가니탕, 모둠설렁탕, 우족탕이 있다. 그중 모둠 설렁탕 2인분을 포장해 왔다. 모둠설렁탕에는 살코기와 도가니가 들어가 있다. 1인분의 건더기 양은 위의 사진과 같다. 냄비에 넣고 다시 팔팔 끓였다. 매장에서 이미 끓인 것이겠지만 계속 우릴수록 맛이 진해진다. 고기와 도가니는 끓여도 끓여도 탄력이 그대로다.
 
 

사골 국물은 사골 본연의 맛이었다. 집에서 며칠이고 고아낸 것만큼 진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만족스러웠다. 살코기는 퍽퍽하지 않았고 잡내도 없었다. 도가니 전문점 답게 도가니가 정말 맛있었다. 흐물거리지도 않고 탱글탱글하고 깔끔했다.

 
설렁탕에 소면이 없어서 조금 아쉽지만 흰밥을 말아 국물까지 먹으니 아주 든든했다. 기본찬으로 주는 김치는 살짝 익어서 사골국물과 궁합이 좋았다. 여린 배춧잎이 아삭아삭해서 잘 씹히고 양념도 텁텁하지 않았다. 오랜만에 설렁탕으로 몸보신했다.
 
 


팔복도가니탕 한 줄 후기

도가니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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