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치앙마이 누가 메뉴 추천 좀 해주세요

2024. 11. 18. 21:30식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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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치앙마이 미사점

*2024년 4월 방문*

반치앙마이는 미사에서 아주 유명한 태국 요리 전문점이다. 몇 년이 지나도 유명세가 여전하다. 마침 푸팟퐁 커리 먹을 쿨타임이 차서 한 번 가보았다.

 

 

공심채 볶음(12,500원)

동남아 요리를 파는 곳에서 공심채 볶음을 취급하지 않는다면 그곳은 찐이 아니다. 반치앙마이에 공심채 볶음 없을까 봐 살짝 긴장했었다. 공심채는 동남아에서 아주 흔한 밑반찬인데 미나리과라 씹는 맛이 좋다. 한국 미나리와는 달리 향이 없어서 호불호 없이 다들 좋아한다. 

 

이곳의 공심채 볶음은 짭짤한 편이었고 일반적인 맛이었다. 그런데 양이 너무 많아서 남길 수밖에 없었다.  공심채 볶음은 메인에 곁들여 먹는 사이드 음식인데.. 사이드는 사이드 다웠으면 좋겠다. 양과 가격이 딱 반이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 

 

 

 

꾸에띠어우까이 쌀국수(11,500원)

베트남 쌀국수에 익숙한 입맛이라 태국식 쌀국수는 색달랐다. 달큼하고 새큼했다. 닭 육수의 감칠맛과 깊은 맛을 기대했는데 똠양꿍스러움이 더 강하게 느껴졌다.  

 

면은 당면에 가까운 쌀면이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무섭게 불어났다. 처음 서빙되었을 때도 양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먹어도 먹어도 양이 많아져서(?) 남기게 되었다.

 

 

 

 

푸팟퐁커리 (26,000원 밥 추가 1000원)

반치앙마이에 온 목적이었는데 실망스러웠다. 일단 게 튀김이 매우 눅눅했다. 아무래도 튀김을 잘못 튀긴듯하다. 전에 집에서 새우튀김을 만들 때 완전히 해동되지 않은 상태에서 튀기니 딱 이렇게 눅눅하고 튀김옷이 너덜거리게 된 적이 있었다.

이 게도 같은 이유에서 이렇게 된 건지는 확실할 순 없지만.. 아무튼 게 튀김도 별로였고, 소스도 기름이 둥둥 떠다녀서 다 먹고나서 속이 더부룩했다. 코코넛 향이 진한 커리에 밥 비벼먹을 생각에 밤잠을 설쳤는데 아쉬웠다.

 

반치앙마이 미사 요약

동네에 있으니 가끔 이국적인 음식 먹고 싶을 때 고려해 볼 만한 곳.

양이 많아서 여럿이 가야 한다.

푸팟퐁 커리는 비추.. 여기 맛있는 메뉴 추천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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