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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일동안 먹은 제주도 음식 5가지 후기
    여행기 2022. 10. 8.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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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보말 칼국수

    육지에는 없지만 제주도에서는 흔한 음식.
    보말 칼국수 맛집은 제주 전 지역에서 찾을 수 있어요.

     

     

    *보말이란?
    보말은 바다 고둥류를 통칭해서 부르는 제주도 말이에요.
    제주도에서는 흔한 식재료로 주로 국이나 죽에 넣어 먹어요.

     

    제주도의 대표적인 향토음식인 보말 칼국수를 먹었어요. 한림칼국수 제주 공항점에서 먹었는데요. 이 식당이 관광객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곳이더라고요. 본점은 협재 해수욕장에 있어요.

     

    보말칼국수와 매생이바당전

     

    보말 칼국수와 매생이바당전을 주문했어요. 칼국수가 10,000원, 매생이바당전이 9,000원이에요. 여자 두명이서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양이예요. 보말 칼국수의 맛은 한마디로 바다맛이였어요. 바다 고둥의 향이 진하게 나는데 해산물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은 비리다고 느끼실 것 같아요.

     


    작은 보말들이 그릇 아래에 깔려있으니 잘 저어 드세요. 한림 칼국수에서는 면을 직접 뽑으시는지 탱글하고 식감이 좋았어요. 매생이 바당 전은 굉장히 얇고 바삭한 부침개예요. 고소해서 맛있게 먹었어요. 다만, 전에 들어가 있는 보말 알갱이가 작아서 식감이 단조로운 것은 아쉬웠어요.

     

    *tip*
    ▶한림 칼국수에서는 셀프코너에서 밥을 가져다 드실 수 있어요. 면을 다 먹고 난 뒤에 밥을 말아 드셔 보세요.

    2. 모닥치기

    예상 밖의 맛.
    숙소가 서귀포 올레시장 근처라면 야식으로 추천.

     

    모닥치기

     

    떡과 튀김, 김밥을 한데 모은 것을 모닥치기라고 해요. 제주도에만 있는 분식 메뉴인데, 저와 일행은 떡볶이를 굉장히 좋아하기 때문에 일부러 찾아갔어요. 서귀포에 올레시장 근처에 있는 짱구 분식인데요. 이곳이 모닥치기 원조집이라고 해요. 작은 사이즈가 12,000원으로 양은 2~3인분 정도 되는 것 같아요.

     

     

    튀긴 떡, 튀긴 순대, 고구마튀김, 소면, 김말이, 어묵, 김밥이 들어가 있어요. 튀김이라 맛이 없을 수가 없는데 특히 떡 튀김이 바삭하고 쫀득해서 좋았어요. 겉보기에는 평범한 떡볶이라서 기대하지 않았는데 예상 밖의 맛이 나서 살짝 놀랐어요. 양념에서 생선조림 양념 맛이 나더라고요. 새콤하고 달큼한 맛이 일반적인 떡볶이가 아니었어요.

     


    분식을 좋아해서 개인적으로는 맛있게 먹었지만 멀리서 찾아가서 먹을 정도는 아닌 듯해요. 숙소가 근처이신 분들은 야식으로 드셔 보시는 걸 추천해요.

     


    3. 고등어회와 딱새우 회

    제주에서만 먹을 수 있는 신선한 회는 필수

     

    제주도 하면 떠오르는 음식이 바로 '회'일 것 같아요. 고등어회, 갈치회, 자리돔 회, 딱새우 회는 제주도의 향토음식이에요. 신선도 유지가 어려워 육지에서는 쉽게 먹어보지 못하는 회예요. 무조건 드시고 오세요.!

     

     

    횟집에서 고등어회와 딱새우 회를 포장해서 먹어봤는데요. 고등어회는 비리지 않고 은근히 기름져서 맛있더라고요. 참치나 방어를 좋아하신다면 고등어회도 분명 좋아하실 거예요. 딱새우 회는 생새우보다는 게살 맛에 가까웠어요. 생새우보다 탱탱하고 단맛이 나요. 무엇보다 쏙 빼먹는 재미가 있어요.

     

    *회 구입 팁*
    ▶서귀포 모슬포항이 회가 맛있기로 유명해요.
    ▶서귀포시 하나로마트에서 신선한 포장회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할 수 있어요. 고등어회는 주문하는 즉시 눈앞에서 회를 떠준다고 해요.

     


    4. 돗멘, 딱멘

     

    제주도 향토음식은 아니지만 제주도에서만 파는 인스턴트 라면이에요. 서귀포 올레시장에 구경을 하러 갔다가 발견했어요. 컵라면도 있고 봉지라면도 있는데 기념품으로 사가는 관광객이 많았어요.

     

    돗멘과 딱멘

     

    맛이 궁금해서 흑돼지 맛과 딱새우 맛을 사봤어요. 숙소 근처에 있는 편의점을 몇 군데 가봤는데 없어서 올레시장으로 다시 가야 했어요. 하나에 2500원이랍니다. 맛은 익숙한 맛이에요. 흑돼지 맛은 신라면 상위 버전 맛이고 딱새우 맛은 새우탕면 상위 버전 맛입니다. 굳이 먹어보지 않아도 될 맛이라고 생각해요.

     


    5. 제주도 가정식

    고등어구이

     

    숙소 근처에 있는 평범한 백반집을 가보는 걸 추천해요. 쉽게 접하지 못했던 반찬을 먹어볼 수 있는 기회예요. 물론 보말 미역국, 오분자기 뚝배기, 갈치 조림, 몸국, 옥돔구이 등 메인 메뉴도 먹을 수 있고요.

     

    왼쪽 보말미역국, 오른쪽 갈치김치

     

    여행 마지막 날 숙소 옆 가게에서 보말 미역국을 먹었는데요. 보말 미역국도 맛있었지만 반찬으로 주신 갈치 김치와 갈치 속젓이 인상 깊었어요. 갈치 김치는 김치를 담글 때 토막 낸 갈치를 같이 넣어 익힌 것이었는데, 가시는 삭히는 과정에서 녹아서 없더라고요. 베어 물었을 때 쫀쫀한 갈치 식감이 좋았어요. 밥도둑이에요.!


    위의 것들 말고도 말고기, 몸국, 고사리 해장국 등등등 먹어보고 싶은 것들이 많았는데 이 모든 것을 맛보기에는 3일은 너무 짧았어요. 제주도는 앞으로 자주 가야 할 것 같아요. 이상 제주도에서 먹은 제주도 음식 후기였어요. 궁금한 것이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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