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3박4일 여행코스 및 여행경비

3박 4일 제주도 여행코스 어떻게 짤까?

이번 여행의 본래 목적은 회사에서 보내주는 '제주도 워케이션'이었다. 하지만 일과 여행을 동시에 하기에는 3박 4일은 너무 짧고 그 사실을 회사도 잘 알 고 있었다. 그래서 유급 휴가가 되어버렸다. 헿 :D

여행 목적을 수정한다. 이번 여행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힐링'이다. 힐링이란 몸과 마음의 치유 또는 회복을 의미한다. 그러니까 이번 여행에서는 제주도의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로 한다.

★ 힐링 여행을 위한 목표
1. 매일 오름이나 바다에 간다.
2. 매일 예쁜 카페에 간다.
3. 하루 한끼는 제주도 음식을 먹는다.
4. 모든 일정은 오후 3시에 끝낸다.

목표를 위해서 가장 먼저 할 일은 욕심 버리기다. 제주도 여행은 처음이고, 파워 J인 성향 탓에 가보고 싶은 곳! 먹어보고 싶은 것! 해보고 싶은 것! 이 무진장 많았는데 모두 내려놓는다. (후)

그다음 여행 범위를 설정한다. 우리 숙소는 선택의 여지없이 서귀포시이므로 제주도 남쪽을 여행해야 하는데 남쪽도 범위가 너무 넓다. 가보고 싶은 장소를 지도에 전부 표시해 봤더니 서쪽에 몰려있다. 그렇다면 남서쪽으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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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1, 숙소 가는 길에 다 하기

오전 8시 제주도 도착.
오후 3시 호텔 체크인.
공항에서 호텔 가는 길에 다 보고 간다.

1) 제주 국제 공항

6시 40분 비행기를 타기 위해 새벽 4시에 집을 출발했다. 비용을 아끼려면 불편함은 감수해야 한다. (ㅠㅠ) 이렇게 된 이상 공항에서 호텔로 가는 길에 관광을 하기로 한다.

▶ 김포(6:40) > 제주 ( 7:50)

▶ 티웨이
▶ 2인 비용 : 130,100원

2) 제주 OK 렌터카

공항에서 렌터카 셔틀을 타고 렌터카 본사에 도착했다. 초보운전자라 렌트 관련해서 걱정이 많았는데 기우였다. 체계적인 곳이어서 순조롭게 여행을 시작할 수 있었다.

▶ K5
▶ 렌트 비용 : 226,300원

3) 한림 칼국수 제주 국제공항점

공항 근처에서 아침을 먹었다. 보말 칼국수 먹어보기 완료!

3일동안 먹은 제주도 음식 5가지 후기

▶ 비용 : 19,000원
- 보말칼국수, 매생이바당전

4) 새별 오름

제주도 하면 오름! 식당에서 차로 15분 거리에 있는 새별 오름에 왔다. 제주도의 가을 풍경을 보니 여행 온 게 실감 난다.

새별오름 가기 전 알아두면 좋은 팁 3

▶ 소요시간 : 45분
▶ 비용 : 46,000원
- 모자 36,000원
- 귤 10,000원

5) 카페 갤럭시아

오름에 오르고 나니 갈증이 났다. 음료를 마시러 미리 봐 두었던 산방산 뷰 카페에 갔다. 좌석이 편해서 한참을 쉬었다.

제주 원앤온리 vs 갤럭시아, 산방산 뷰 카페 두 곳 방문 후기

▶ 비용 : 14,500원
- 한라봉 요거트 스무디
- 청귤 에이드

6) 용머리 해안

마침 카페가 용머리 해안 입구에 있었다. 오후 두시쯤 느긋하게 용머리 해안으로 갔는데 만조라 입장이 통제되고 있었다. 어쩔 수 없이 하멜 전시관이나 보고 가려고 했는데, 둘러보고 나오니 그 사이 물이 빠져 입장할 수 있었다. 완전 lucky :D

▶소요시간 : 30분
▶비용 : 3,700원
- 입장료 3,000원
- 쓰레기봉투 700원

7) 제주 헤이, 서귀포

오후 3시 30분에 체크인을 하고 숙소에서 쉬었다. 생각보다 객실이 넓고 바다도 보여서 만족스러웠다.

제주 헤이 서귀포 산동 룸 컨디션 후기

비용 없음 (회사에서 지원)

8) 짱구분식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는 모닥치기 원조집에서 저녁을 먹었다.

▶비용 : 12,000원

- 모닥치기 소

9) 서귀포 매일 올레 시장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올레시장에서 아이쇼핑을 했다. 올레시장에서 기념품 가격은 가게마다 차이가 없었다. 마지막 날 아무데서나 사가기로 했다.

▶비용 : 2,000원

- 허쉬 감귤 와플

 

첫째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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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2, 힐링 그 잡채

비치코인을 하는 날이다.
날씨도 흐리니까 실내에서 여유롭게 즐기기로 한다.

1) 황우치 해안

둘째 날은 힐링 여행의 하이라이트다. 먼저 황우치 해안에서 쓰레기를 주우면서 힐링했다. 지구에 도움이 된 기분이라 힐링🥰

비치코인 제주도에서 할 수 있는 특별한 액티비티 추천

2) 원앤온리

쓰레기를 줍고 바로 앞에 있는 원앤온리에서 잠시 쉬었다. 뷰가 좋아서 외국에 온 것 같다. 힐링🥰

▶ 비용 : 0원 (비치코인 쿠폰 사용)

3) 금 오름

배가 고프지 않아서 점심을 먹는 대신에 금 오름에 갔다. 제주도 서쪽 끝까지 전부 보인다. 패러글라이딩 하는 모습도 구경하면서 힐링🥰

제주도 서쪽 오름 추천 금오름 다녀온 후기

▶소요시간 : 45분

4) 제주 현대 미술관

날씨가 흐려서 실내 관광지를 가기로 했다. 미리 봐 둔 현대 미술관을 갔는데, 마침 문화의 날이라 무료입장할 수 있었다. lucky :D 제주도의 환상적인 풍경을 몽글한 감성으로 그려낸 김보희 작가님의 개인전이 정말 인상 깊었다.

제주 현대 미술관 관람후기 및 팁, 여유로운 제주도 실내 관광지 추천

▶ 비용 : 0원 (문화의 날 무료입장)

5) 산노루

현대 미술관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녹차 카페에 갔다. 우리는 녹차 덕후니까 초록색 공간에서 초록색 디저트로 충전 완료.💚

제주 산노루, 말차 덕후라면 꼭 가야하는 녹차 전문 카페

▶ 비용 : 24,500원
- 말차 아이스크림 라떼

- 세작 밀크티

- 말차 푸딩

- 말차 파운드 케이크

6) 중문 회 포장 센터 새벽 야시장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회를 포장해갔다. 만석이라 어쩔 수 없었다. 제주도 음식 먹어보기 완료!

▶비용 : 45,000원

- 고등어회, 딱새우회

 

▶비용 : 6,200원

- 돗라멘 5,000원

- 생수 1,200원

 

둘째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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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3, 바다 실컷 보기

아침에 일어났더니 구름 한 점 없이 하늘이 파랗다.
바다 보기 딱 좋은 날씨였다.
오늘은 바다만 본다.

1) 스타벅스 서귀포 올레점

일단 올레시장에서 기념품을 미리 사기로 했다. 쇼핑하기 전 바로 옆 스타벅스에서 간단하게 아침을 먹었다.

▶비용 : 6,900원

- 스타벅스 쿠폰 사용

2) 슈닛츠

금능해수욕장으로 가는 길에 슈닛츠에 들렀다. 공간이 예뻐서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다. 안쪽 뷰도 바깥 뷰도 동화 같은 곳이었다.

제주도 금오름 맛집, 슈닛츠에서 브런치 먹기

▶비용 : 27,800원

- 하와이안 슈닛츠

- 리코타 치즈 샐러드

3) 금능 해수욕장

내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다를 보았다. 다음에 제주도를 온다면 금능에서만 며칠 지내고 싶다.

4) 울트라 마린

바다에 집착하기로 한 날이니까 오션뷰 카페로 갔다.

제주 울트라마린, 노트북 작업하기 좋은 오션뷰 카페

▶비용 : 21,500원

- 선셋티

- 선라이즈티

- 당근케이크

5) 신창 풍차 해안 도로

숙소로 돌아오는 길은 해안 도로를 따라왔다. 검은 돌과 새파란 바다와 윤슬 그리고 풍차의 모습이 움직이는 그림 같았다.

6) 저녁 식사

숙소 근처에서 백반을 먹었다. 맛있게 먹었지만 가격을 용납할 수 없어서 다시는 안 갈 집.

▶비용 : 34,000원

- 고등어구이 (노르웨이산)

- 보말미역국

셋째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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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4, 집 갈 생각만 하기

1) LPG충전소

▶비용 : 35,800원

- 가득

2) 제주 OK 렌터카

3) 제주 국제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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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피드백

1) 둘이 쓴 여행 경비

제주도 3박4일 2인 여행 경비 - 제주도에서 소비한 내역만 포함 - 기념품 쇼핑 제외 - 숙박 제외(회사 지원)
항공	130,100
렌트	226,300
첫째날	97,200
둘째날	75,700
셋째날	90,200
넷째날	35,800
총	655,300

2) 힐링 여행 목표 점검

★ 힐링 여행을 위한 목표 (달성!!)
1. 매일 오름이나 바다에 간다.
2. 매일 예쁜 카페에 간다.
3. 하루 한끼는 제주도 음식을 먹는다.
4. 모든 일정은 오후 3시에 끝낸다.

3) 여행 코스 다운 받기👇🏻

[트리플] 초보 운전자의 제주 가을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