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가족회관 비빔밥먹으러 왔는데 한정식 먹고감

2024. 11. 21. 19:26식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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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가족회관

2024년 8월 방문


전주에서 가장 먼저 한 것은 비빔밥 먹기였다. 전주비빔밥은 전주를 대표하는 음식 3가지 중에 항상 첫 번째로 언급되어서 늘 궁급했다. 참고로 전주 3대 음식은 전주비빔밥, 콩나물국밥, 한정식 이다.

 

전주가족회관 외부 내부 전

전주 톨게이트를 지나자마자 전주비빔밥 맛집을 검색했더니 가족회관을 포함해 여러 식당이 검색되었다. 그런데 오후 3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이라 브레이크 타임인 식당이 많았다. 가족회관은 휴식 시간 없이 운영 중이어서 이곳으로 왔다. 

 

 

 

전주가족회관 메뉴판

대표메뉴는 전주비빔밥
나물을 좋아하지 않는 어린이를 위한 떡갈비도 있다.
10가지 밑반찬과 폭탄계란찜, 콩나물국이 기본으로 나온다.

 

 

메뉴는 전주비빔밥, 전주 육회비빔밥, 떡갈비 세 가지가 있다. 어른들은 전주비빔밥을, 우리 집 초등학생은 나물을 좋아하지 않아서 떡갈비를 주문했다. 떡갈비에 공깃밥은 미포함이라 추가로 추문해야 했다.

기본 찬의 가짓수가 많고 다양해서 전주 밥상 스타일을 경험해 볼 수 있어 좋았다. 깔끔하고 정갈했고 재료의 식감과 맛이 살아있어서 감탄했다. 반찬이 미리 세팅되어 있었는데 미리 꺼내놓아 공기에 노출되어 있었던 음식임에도 맛이 좋았다. 이게 전주의 클래스구나 싶었다.

 

전주비빔밥 14,000원

비빔밥은 기대 이상이었다. 사찰음식이나 고급 한정식집에서 먹어 봄직한 맛이었다. 재료 고유의 맛을 최대한 살린 정성 가득한 비빔밥이었다. 야채들이 한가닥한가닥 모두 살아있어 익힌 나물인데 익히지 않은 것 같은 신선함을 느꼈다. 들어있는 나물의 가짓수도 많고 양념된 한우고기도 들어 있어서 양이 꽤 많았다.

 

떡갈비 13,000원(공깃밥 미포함)

달걀찜이 고소하고 양이 많아서 고기반찬이 없어도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떡갈비를 한점 먹으니 잘못된 생각임을 깨달았다. 육즙 가득한 떡갈비 없었으면 무척 아쉬웠을 것 같다. 

 

 

식품명인의 집

1979년 창립
창립자 김년임 님은 식품명인이다.

 

 

"전주에서 비빔밥은 패스트푸드다"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 빈말이 아니었다. 자리에 앉자마자 밑반찬이 차려지더니 메인 메뉴도 빠르게 나왔다. 오랜 맛집답게 시스템이 잘 갖추어져 있었다. 직원분들도 상냥하셔서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었다.

1979년부터 영업한 곳이라 공간부터 사용하는 물건들까지 세월이 느껴졌다. 1대 창립자이신 김년임 님은 무형문화재이면서 식품명인이셨음 수많은 상패와 인증을 보니 장인의 집에 잘 찾아온 것 같아 뿌듯했다.

 

 

전라감영 터

 

가족회관은 전라감영 터에 위치해 있어서 역사적 명소가 근처에 몰려 있다. 전주객사, 전라감영, 풍남문까지 모두 걸어서 갈 수 있다. 밥 먹고 산책 겸 관광까지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전주객사 : (보물) 전주를 찾아온 관리나 사신의 숙소로 사용하던 곳
*전라감영 : 조선시대에 전라도와 제주도를 모두 관할하던 지방 통치기관으로 2020년 복원
*풍남문 : (보물) 옛 전주읍성의 남쪽 문

 

 

 

주소 :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중앙동 3가 80

영업시간 : 매일 오전 10:30 ~ 오후 8:00

전화번호 : 063-284-0982

주차 : 산업은행 1시간 무료 주차

가격 : 전주비빔밥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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